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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식당 청결은 기본···등급제 실시 환영'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식당 커피샵 등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등급제가 실시된다는 소식〈본지 9월 29일자 A-1면>에 오렌지카운티 관련 업소 관계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대다수 한인들도 위생 등급제가 실시되면 업소를 들어서기 전에 식당 청결상태를 미리 알 수 있어 등급제를 반기는 분위기다. 코바순두부 어바인점의 샘 박 매니저는 "식당에서의 청결문제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의 기본"이라며 "등급제가 시행되면 모든 요식업소들이 위생에 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되고 덩달아 손님 서비스도 좋아지게 돼 손님과 업주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가든그로브에 있는 구이전문점 고구려의 전재연 사장도 "위생등급제는 각 식당의 청결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지 않겠느냐"며 "등급제가 정착되면 오히려 주변에 살고있는 라티노 백인 등 타인종들도 더 많이 한인업소를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업주들 사이에서는 위생등급제가 오히려 손님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기존에는 등급없이 합격 불합격 형식이었으나 새로운 시스템은 색깔별로 세분화 돼 있어 자칫 고객들로부터 오해의 소지가 있을뿐 아니라 검사 당일의 상태에 따라 억울한(?) 점수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소들이 평상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다가도 위생 검사 당일 옆 가게에서 벌레 등이 업소로 옮겨와 적발되면 등급상 노란색이 부착될 수도 있는데다 손님들이 등급에 따른 색깔을 착오해 자칫 비위생적인 업소의 누명을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4~6개월에 한번씩 업소를 방문해 위생상태를 점검한 뒤 통과여부만 확인해 기준에 미달할 경우 경고 임시 영업정지 폐업 등의 조치를 취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등급제 실시로 요식업소의 위생상태에 따라 녹색.노란색.빨간색 등 색깔로 식당 위생등급을 표시할 예정이며 녹색 스티커는 A등급과 같이 위생상태가 우수한 업소에 부여되고 노란색은 적발된 문제를 담아 식당 앞에 부착된다.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어 폐쇄된 식당에는 빨간색 스티커가 발부된다. 위생검사는 지역 및 업소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당위생 상태를 조사 판정한 결과는 보건국 웹사이트(www.ocfoodinfo.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9-29

OC식당도 위생등급제…내달 1일부터 시행

10월1일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식당 등급제가 실시된다. LA카운티의 'ABC' 등급제와는 다르게 오렌지카운티는 식당의 위생상태에 따라 녹색.노란색.빨간색 등 색깔로 식당 위생등급을 표시할 예정이다. 녹색 스티커는 A등급과 같이 위생상태가 우수한 업소에 부여되며 노란색은 적발된 문제를 담아 식당 앞에 부착된다.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어 폐쇄된 식당에는 빨간색 스티커가 발부된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카운티 내 식당위생 상태를 조사 판정한 결과를 보건국 웹사이트(www.ocfoodinfo.com)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색깔 등급제를 통해 오렌지카운티의 소비자들은 이제 식당의 위생상태를 쉽게 알 수 있게 됐다"고 존 무라치 수퍼바이저는 말했다. 기존에는 위반사항이 없는 식당 명단만을 카운티 보건국 웹사이트에 게재해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한 면이 있었다. 오렌지카운티 식당 업주들도 'ABC'등급제보다는 이번 '색깔등급제'를 반기는 분위기다. 팸 웨이트 오렌지카운티 요식협회 회장은 "식당이 'A'등급을 제외한 다른 등급을 받을 경우 소비자들은 위생상태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업주들도 ABC등급제 보다는 색깔 등급제를 더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2009-09-28

OC 수퍼바이저위 '3색' 식당 위생등급 검토···표결 통과땐 내년 시행

OC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새로운 식당 위생등급 표시안을 제시했다. OC보건국을 통해 22일 공개된 등급 표시안의 골자는 식당의 위생 상태를 교통신호등처럼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주방 등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을 때 부여되는 초록색 스티커는 '안전함'을 의미한다. 노랑색은 '약간의 문제가 있음'가 있다는 조건부 통과이며 빨강색은 '문제가 심각해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음'을 뜻한다. 위생검사관들은 스티커에 단속 세부사항을 기입 고객들로 하여금 각 식당이 어떤 위생규정을 위반했는 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다음 달 중으로 새로운 위생등급 판정 시스템 도입 여부를 표결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새 시스템이 표결을 통과하면 3가지 색 스티커는 이르면 내년 7월 1일부터 식당 출입문에 부착된다. 수퍼바이저위원회의 존 물라크 의장은 새 시스템에 대해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붙였지만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보인다"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카운티 당국이 새 위생등급 시스템 도입에 나선 것은 기존 시스템 상의 스티커가 식당 위생상태에 대해 '기준 부합' 또는 '재검사 대기중' 등 지나치게 단순한 정보만을 담고 있어 고객들이 위생상태를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행 시스템에선 위생단속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당한 식당이 이같은 사정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거나 심지어 '휴가로 문을 닫는다'는 표시를 하더라도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 기존 등급제의 문제점 지적이 잇따르자 카운티 당국은 LA카운티에서 실시중인 ABC 등급제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본지 2월27일자 A-18면> 하지만 최근 OC보건국측이 "ABC 등급제를 도입할 경우 소요 비용이 50만달러를 넘게 된다"며 3색 등급제 도입을 권고하자 방향을 선회했다. ABC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하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3색 등급제에 대해 OC식당연합회는 현재까지 찬반 입장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파멜라 웨이트 회장은 그러나 "위반사항도 경중이 있을 수 있는데 고객들이 멀리서 노랗거나 빨간 스티커를 발견하면 위반내용에 관계없이 그 식당에 발길을 끊어버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23

OC 식당도 'ABC' 등급제 검토···수퍼바이저 위원회 주민 목소리 수용

OC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ABC' 식당위생 등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검토하고 있는 식당위생 등급제는 보건국 직원이 식당의 위생등급을 A B C로 판정하면 업소측은 그 결과를 부착 게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선 오래 전부터 시행돼 왔다. OC는 이들 지역과는 달리 지금까지 등급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보건국 웹사이트에도 모범업소 명단만 올라 있을 뿐 주민들이 위생문제가 있는 식당에 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최근 OC레지스터가 이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한 것을 계기로 "우리도 ABC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등급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등급제 찬성론자들은 소비자들이 식당의 위생등급을 직접 보고 선택하게 되므로 각 식당들이 'A'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업주가 직접 컨트롤할 수 없는 요소에 의해서도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영업에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된다면 너무 가혹한 처벌이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인 식당업주들의 의견은 대체로 "아무래도 현행 제도 유지가 마음이 편하다"는 쪽으로 입장이 모아지고 있다. 가든그로브 '두레박'의 김미순 대표는 "등급제가 도입돼도 우리 식당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종업원들에게 의존하는 업주들은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턴 '미루'의 제임스 공 대표도 "소비자들에겐 좋은 일이다. 하지만 업주 종업원 입장에선 항상 긴장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늘 수 밖에 없다. 등급을 식당에 붙여 놓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OC 레지스터가 최근 보도한 '위생검사 최다 위반 식당' '위생검사 결과 최악의 식당' 리스트에 한인 운영 식당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아 한인 식당들의 위생 등급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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